
BDSM의 본질에 대해서.
우리가 원하는 또는 하고 있는 또는 갖고 있는 이 성향에 대한 본질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본디지와 처벌과 새디즘, 마조키즘, 서브, 슬레이브, 도미넌트…. 에셈의 모든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것이 BDSM이다.
그러면 궁극적으로 BDSM의 본질은 성향자의 육체적 플레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신적인 부분도 포함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렇컨 저렇컨 궁극적으로 원하는것은 바로 육체적플레이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그 육체적플레이라는 것은 단순히 따라하기? 아니면 그저 본능적으로? 쉽게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쉽게 할수 있는건 아니다.
왜? 그 플레이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변수들과 또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고, 뭐 쉽게 섹스만 한다고 하면… 쉬울수도 있지만 그런 단순한 관계 이상이기에 돔의 입장에서 마스터의 입장에서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뭐 정말 쉽게 쉽게 갈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 발생되는 변수와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무거운 책임감을 갖지 않는다면 그리 즐겁지만은 안게 되는것이 플레이고 그에 수반될수 있는 변수와 상황에 대한 적절한 스터디와 스크린을 통해서 학습되어져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조교 또는 트레이닝이라고 한다.
그럼 내가 원하는 내가 생각하는 BDSM의 본질은 무엇일까?
정신적인 결합에 방점이 찍혀있으며 그 정신적인 결합을 베이스로 한 육체적인플레이임을 당연히 지향하고 있으며, 나에게 길들여지는 과정 즉 조교(트레이닝)를 통해서 나에게 맞는 소유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한것이다.
요즘 말 많은 그루밍이니 이런건 아니다. 왜냐하면 조교의 과정은 상호합의하에 진행하지만 상대가 조교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만 진행이 되는것이고, 스스로 그 조교를 거부할수 있는 권리도 갖고 있으며, 언제든 그 관계를 정리할수 있는점이 확연하게 다르는것이고, 실제로 서브들중에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키지 못했을때 그 관계가 정리될수 있는 또는 강제적으로 종료될수 있는 상황들을 많이 보아왔다.

SM을 쉽게 플레이로만 딱 잘라서 말할수는 없지만 궁극적으로 플레이가 그 주를 이루는것은 당연히 부정할수 없이 맞다고 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게 전체를 다 대변할수는 없고, 정신적인 부분을 추구하고 육체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이다. 실상 육체적인 플레이만을 추구하는 이들이 줄곧 주창하는것중에 하나는 정신적인 부분이 없어요. 라고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것도 일종의 정신적인 성적쾌락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표면적인 행동이지 정신적인 성적쾌락을 제외시켜놓고의 육체적인 쾌락은 그저 동물적성본능이라고 밖에 표현을 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심오하게 들어가봤자…. 그것 또한 크게 의미부여를 할수가 없는것인지라…
나의 SM본질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했던것이라서…
나는 일단 정신적인 지배와 복종을 추구하며 그에 따르는 육체적인 플레이와 그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교의 과정(길들임/트레이닝)을 거쳐가면서 지배와 복종을 완성하게 되는것이며, 이것의 나의 SM의 본질인것이다.
서브에서 슬레이브로 넘어가게 되는 과정도 마찬가지로 조교의 과정을 통해서 변화되어 가는것이며 뭐…. 서브에서 꼭 슬레이브로 넘어가지 않아도 포지션의 변화가 굳이 필요하지 아니 포지션의 변화를 바라지 않는? 아니… 포지션이 바뀌지 않아도 DS의 개념을 포지션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아닌지라….
뭐 그건 편한대로 해석하면되고…
많이 춥다…. 다들 따숩게 입고 다니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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