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 많은 대화를 하고 그 속에서 수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중엔 좋은 경험도 그리고 나쁜 생각하기도 싫은 경험도 갖게 되는데 잊는다고 잊혀지지 않는다. 단지 외면할 뿐이지… 트라우마가 그런 예시지…. 외면했는데 불쑥 불쑥 떠오르는것….
나도 나름 많은 경험을 했고 또 그중에 포용이 가능한것과 가능하지 않는것들을 뚜렷하게 구분해 놓고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뭐랄까? 포용이 가능했고 가능하다고 생각한것들이 예상외로… 포용하기가 약간은 어렵다는…
그런생각이 드는 케이스를 보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를 그들을 비난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건 그들의 삶의 방식이었고 피해갈수 없는 아니지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었으니 긍정의 단어로 표현할수는 없지만 비난의 의도는 전혀 없다는것이 내 입장이었다. 또한 동정할 이유도 없기에 동정조차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정을 하면 반대적 상황에 직면하게 될것이고 그런 값싼 동정은 그들에게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번…. 그 길이 올바른 길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는 누가 하는게 아닌 본인 스스로 하는것이다. 평가와 결론과 선택은 그 당사자가 하는게 맞는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개입을 하려고 시도를 했고 물론 내 생각과 예상을 완전히 아주 완벽하게 빗나가는 케이스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조금은…. 그 평가와 결론과 선택에….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내 욕심이었을뿐 전혀 도움도 안되었을뿐 아니라… 오히려 그 평가와 결론과 선택을 하는데 더 공고히 해졌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들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환영해줄수는 없다. 단지 이해를 할뿐이고 단지 그 선택을 좀더 다른 쪽으로 돌렸음 하는 바람이 있을뿐이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이해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웬지 편엽해 보이는데… 아 씨발… 욕나온다… 정말….
아무튼 또 다른 케이스를 접하게 되었고 그 케이스속에서 아 그렇게도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슬슬 속에선 비난의 말들이 비난하는 생각들이 샘솟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왜? 사실…. 음…. 내가 포용할수 있는 범위의 밖이었다. 그리고 스톡홀름증후군의 그 이상이었고 그걸 사랑으로 생각하고 있고 느끼고 있다는것…. 그래서 솔직히 화도 났다. 어떻게… 하…. 그게 가능해? 정말? 가능한거야? 라는 생각….
하지만 얘기를 할수록 가능할수밖에 없고 생각의 폭이 좁을수밖에 없고 사고의 폭도 좁을수 밖에 없는걸 확인하게 되면서 아.. 그럴수도 아 그렇구나 라는 인정의 단계로 가는것이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를 저버린 그리고 한사람의 인생자체를 완전히 망가뜨린 (자주적판단임) 소설속에서도 나올수 있을까 싶은 상황….. 그리고 무엇보다 피대상자의 의지는 대상자에게 온전히 다시 회귀하고자 하는 그 속성….. 일반적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그 두대상자의 삶에서의 피대상자의 회귀는 어쩌면 어쩌면 당연한건데…. 그걸 깨려고 했던…. 아무튼….. 나도 이제 횡설수설하고 않아 있네…
정리가 안되네….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내가 어찌 해줄수 있는게 아니니까….. 끝.

댓글 남기기